7개권역 24명 참가… 11명 시상

경기도교육청이 장애 학생의 직업기능 향상을 위해 지난달 30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서 '2023 스페셜 바리스타 대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특수학교(급) 고등학교 및 전공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고 한국외식음료개발원이 매뉴얼 개발 등에 협력해 대회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지난 10월 7개 권역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예선을 거친 70명 중 본선 진출자 총 24명을 대상으로 이번 대회를 진행했다.
본선 대회에는 대표적인 커피 메뉴를 주어진 시간 안에 제조하는 기능 경연과 우유를 첨가한 커피 표면에 지정된 문양을 넣는 예술성 부문을 함께 평가했다.
심사 결과 대상 1명, 금상 2명을 비롯해 총 11명을 시상하고 대상을 수상한 학생의 지도교사에게는 지도교사상을 수여했다.
김선희 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커피를 제조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장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이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