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하선 유도·하역 센서 등 설치
인천항만공사는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와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한 항만 재난·안전 통합관리 시스템인 '안전海(해)'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년 IoT 테스트필드 구축과제' 공모에 선정된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3월부터 인천테크노파크와 (주)글로벌브릿지, (주)심시스글로벌 등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왔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국제여객부두내 한중카페리에 승·하선하는 여객들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인공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하역 현장 작업자의 안전 관리를 위한 지능형 IoT 센서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 실제와 똑같은 환경을 조성, 재난·안전사고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도 만들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안전해' 시스템 도입으로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구축한 IoT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새로운 기술들을 테스트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스마트항만실 조충현 실장은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사고 예방률을 분석, 세부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항만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항만 관련 R&D 기술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