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모금회, 시청 앞 제막식
내달 말까지 62일간 기부 대장정

연말연시 따뜻한 기부문화를 독려하는 인천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 1일 제막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희망2024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인천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애뜰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1억720만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씩 올라간다. 모금 목표액은 107억2천만원이다.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지난해 전국 사랑의 온도탑 중 인천의 온도탑이 가장 먼저 100℃를 달성했다. 매년 사랑의 온도 100℃를 달성하는 데에는 인천시민의 뜨거운 사랑이 큰 힘이 됐다"며 "62일간 이어질 나눔 대장정에도 시민, 기업, 단체들의 따듯한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오늘처럼 추운 날, 힘들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이 진정으로 시민이 행복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올해에도 꼭 목표 모금액을 모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허식 의장은 "많은 기업과 단체가 동참해 빨리 100℃를 달성했으면 한다"고 했고, 도성훈 교육감은 "교육청도 아이들이 나눔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성장·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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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