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모금회, 시청 앞 제막식
내달 말까지 62일간 기부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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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2024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린 지난 1일 오후 인천시청 인천애(愛)뜰 광장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허식 인천시의회의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를 100도까지 올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12.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연말연시 따뜻한 기부문화를 독려하는 인천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 1일 제막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희망2024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인천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애뜰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1억720만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씩 올라간다. 모금 목표액은 107억2천만원이다.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지난해 전국 사랑의 온도탑 중 인천의 온도탑이 가장 먼저 100℃를 달성했다. 매년 사랑의 온도 100℃를 달성하는 데에는 인천시민의 뜨거운 사랑이 큰 힘이 됐다"며 "62일간 이어질 나눔 대장정에도 시민, 기업, 단체들의 따듯한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오늘처럼 추운 날, 힘들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이 진정으로 시민이 행복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올해에도 꼭 목표 모금액을 모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허식 의장은 "많은 기업과 단체가 동참해 빨리 100℃를 달성했으면 한다"고 했고, 도성훈 교육감은 "교육청도 아이들이 나눔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성장·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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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