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사업 선정 5억 투입 
덧내기 공법으로 내년 상반기 완료


인천 남동구가 주민 안전을 위해 동신지구(간석동 6-35번지) 재해위험지역 옹벽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동신지구는 길이 80m, 높이 3m의 옹벽 하단부에 동신빌라가 있어 인명과 재산 피해 위험이 큰 곳이다. 지난해 7월 국지성 호우로 옹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재해위험 D등급을 받아 행정안전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남동구는 올해 5월 우선 옹벽 붕괴 부분을 복구했다. 이어 7월 동신지구 옹벽 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최근 마무리했다. 남동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비사업은 기존 옹벽에 길이 40m, 높이 5m 크기의 '기대기 옹벽'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대기 옹벽 설치는 '덧대기 공법'으로, 장비 진입이 어려운 현장 여건 등 안전을 고려해 채택됐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재해를 예방하는 일은 구의 기본 업무"라며 "자연재해위험 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위험 요소를 개선하고, 구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