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성장 돕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7)] 클라시커


전기車 요구되는 성능 달성위해 다형상 섬유 적용·열처리 공정 개발

클라시커 부직포
부직포 생산 전문업체 클라시커의 부직포 생산공정. /클라시커 제공

부직포 전문 생산업체 클라시커는 산업용 필터, 공기청정기, 가정용, 실내 인테리어, 체육관, 지하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부직포를 개발한다. 본래 다용도가 특징인 부직포 제품이지만 최근엔 특히 자동차용 부직포의 활용도가 높다.

흔히 자동차용 부직포라 하면 자동차 필터용 부직포를 떠올리기 쉬우나 실제론 도어 트림 등 다양한 파트에 부직포가 쓰인다.

클라시커는 전기자동차용으로 흡음 성능이 뛰어난 부직포 개발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이뤄냈다.

전기차 생산업체(수요처)에서 요구한 흡음성능을 달성하기 위해선 섬유 선정, 배합비, 적층구조, 결합방법 등 다양한 공정의 개선이 필요했다. 클라시커는 기술개발사업으로 다섬도, 다형상 섬유의 적용 및 세데니어와의 복합 카딩 웹 적층 성형공정 개발에 나섰고 복합 부직포화를 위한 니들펀칭 및 열처리 공정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저주파, 고주파 소음을 흡음하는 부직포 제품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할 수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부직포는 자동차 시트, 실린더 블록커버, 인슐레이터 등 다양한 파트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클라시커 측은 자동차 1차 벤더사와 협업하여 미국 T사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납품할 예정으로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한 지속적인 개발도 이어갈 계획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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