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운동 전개·GTX-C 연장 요청
이권재 시장, 코레일 사장과 면담

오산시민의 숙원사업인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오산 연장'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산지역의 대동맥 역할을 맡게 될 이들 철도역이 들어와야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며 정부 측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KTX 오산역 정차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는 오산세교3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향후 50만의 대도시로 성장하고 수도권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가 위치해 있어 이들 국가 철도망 건설이 시급하다며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지난 주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방문, 한문희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수원발KTX 오산역 정차와 GTX-C노선 오산 연장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인구 급증이 예측되는 오산시에 KTX·GTX 등 광역교통망 건설의 필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며 "인구 급증에 앞서 철도교통망을 우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사장은 "지역에서 철도교통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을 잘 안다. 철도교통과 관련한 오산시의 건의자료를 잘 살펴보겠다"며 "KTX의 경우 수요도 중요한 만큼 그에 걸맞은 자료를 전달해 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시는 KTX 오산역 정차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용역 결과가 발표되면 한국철도공사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