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 일대에 설치된 운동기구와 현수막에서 시 휘장(심벌마크)이 훼손된 채 발견돼 시가 경위파악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중랑천 산책로에 설치된 운동기구 3곳의 시 심벌마크가 페인트로 덧칠된 것을 시 관계자가 발견했다. 또 인근 산책로와 아파트 담장에 걸린 각종 안내 현수막에서도 의정부시 심벌마크가 도려내진 채 발견됐다.
시는 시정에 불만을 가진 주민이 시설물과 현수막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9월에도 국경일을 맞아 게시한 시기가 훼손되는 일이 있었는데, 유사한 사건으로 보인다"며 "재발방지 차원에서 행위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