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네 차례 경기 중·고교 방문

100번째 연주 한국디지털미디어고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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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문화적 소양을 기르는 데 역할을 해온 '성정청소년열린음악회'가 올해에도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클래식의 매력을 소개한다. 올해는 100번째 연주가 포함돼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성정청소년열린음악회는 지난 1994년부터 청소년들에게 공연예술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경기도 내 학교를 방문, 클래식 음악회를 선물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인해 중단된 기간을 제외하면 23년에 걸쳐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전인교육에 기여해온 셈이다.

올해는 오는 7일 남양주 평내고등학교와 20일 안양서중학교, 22일 수원 매향여자정보고, 27일 안산 한국디지털미디어고를 차례로 방문한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는 성정청소년열린음악회의 100번째 방문 학교이기도 하다.

평내고에서는 플루트(색소폰) 백준호, 소프라노 신혜리, 베이스 노민형, 라온브라스앙상블 등이 출연해 영화 OST와 가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며, 안양서중에선 백준호, 메조소프라노 이현승, 소프라노 남지은, 라온브라스앙상블 등이 오페라와 뮤지컬 넘버 등을 소개한다.

매향정보고에선 트리오라움과 베이스 김대엽, 소프라노 자원, 라온브라스앙상블이, 한국디지털고에선 트리오라움, 소프라노 장서영, 테너 임건묵, 라온브라스앙상블이 클래식 연주의 매력으로 청소년을 초대한다.

성정문화재단 김정자 이사장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귀로 듣는 청소년기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며 "성정문화재단은 매년 문화예술이 주는 기쁨을 전하기 위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레퍼토리, 다양한 악기 편성을 통해 다채로운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청소년들이 이번 콘서트를 통해 음악이 가진 무한한 에너지를 느껴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