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거버넌스 등 3대사업 추진 '맞손'
인천시교육청과 인천 7개 기초자치단체가 내년에도 안정적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지구를 운영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인천교육혁신지구 부속합의 체결식'을 가졌다. 인천시교육청은 매년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된 군·구와 1년간 추진할 세부사업과 예산 규모 등을 논의하고 협력을 약속하는 '부속합의'를 맺고 있다.
인천교육혁신지구는 교육청, 지자체, 학교 등 마을교육공동체가 협력해 학생들이 어디서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2015년 미추홀구(당시 남구)를 시작으로 2017년 계양구·부평구·중구, 2019년 연수구·남동구·서구 등 현재 7개 구가 지정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내년에도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마을 연계 교육과정 운영 ▲마을학교 지원 등 교육혁신지구 등 3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지역별 특화사업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윤환 계양구청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김정헌 중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이 빠짐없이 모두 자리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 기초지자체, 지역주민, 학교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등 인천교육혁신지구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거듭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직 교육혁신지구가 아닌 동구, 강화군, 옹진군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