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5일 오전 수협중앙회, 경인서부·인천·제주어류양식 수협과 ‘인천항 수산물 수출 증진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제주어류양식수협 오동훈 상임이사, 수협중앙회 양동욱 상임이사,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 경인서부수협 박철수 조합장, 인천수협 차형일 조합장.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는 5일 수협중앙회,경인서부·인천·제주어류양식 수협과 ‘인천항 수산물 수출 증진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인천항만공사와 수협중앙회, 경인서부·인천·제주어류양식 수협은 인천항 수산물 수출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발굴하고, 수산물 수출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항을 통한 수산물 수출 활성화뿐 아니라 수산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와 수협중앙회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산 수산물을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 1~9월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수산물은 1만5천203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6%나 늘어났다. 이 기간 선박을 통해 수출하기 쉬운 냉동 어류나 건어물 위주로 수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어류양식 수협은 광어를 한중 카페리를 통해 수출하고 있다고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그동안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경인서부수협과 인천수협이 임대한 수산물 공판장 운영 부지와 건물, 제주어류양식수협의 인천항 수산물 수출 물류센터 운영 부지의 항만시설 사용료를 면제해줬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항의 수산물 수출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