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광교점 입점 이어 GS25와 손잡고 이달중 제품 출시


연리희재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1층에 들어선 '연리희재'. 파주에 본점을 두고 있다. 2023.12.5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최근 경기도내 백화점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F&B(식음료) 매장 유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 유치한 매장 하나가 집객 효과를 높여서다.

최근에는 '할메니얼(할머니+밀레니얼 합성어)' 트렌드에 발맞춰 파주에 본점을 둔 개성주악 전문점 '연리희재'가 급부상 중이다. 주악은 찹쌀가루에 막걸리를 넣고 반죽한 뒤 기름에 지진 떡이다. 식감은 현재의 찹쌀도너츠와 흡사하다.

올 1월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지하 1층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던 연리희재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지난 3월엔 광교점에 정식 입점하기도 했다. 기존 광교점의 대표 F&B 매장이었던 노티드에 이어, 올해 입점한 연리희재 역시 꾸준히 매출을 내고 있다는 게 광교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백화점에서 인기를 끈 연리희재가 이번엔 편의점에도 진출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연리희재와 손잡고 새로운 디저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오는 7일에는 '우유볼떡'과 '초코볼떡'을, 14일엔 '인절미떡쿠키'와 '흑임자떡쿠키'를 출시한다. 백화점에서 판매중인 개성주악과는 다른 디저트로, 찹쌀 및 떡을 활용한 제품이라고 GS리테일 관계자는 설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창억떡빵 등 떡을 소재로 한 제품이 인기를 얻는 트렌드에 맞춰 연리희재와 콜라보해 새로운 한국형 차별화 디저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K-디저트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인절미, 흑임자, 떡 등 예스러움에 열광하는 MZ세대를 필두로 K-디저트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전통 간식에 MZ세대가 좋아하는 크림 등의 식재료를 섞는 방식으로 디저트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