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020년 2월 이후 3년만


성큼 다가온 겨울에 맞춰 성남시가 탄천종합운동장 앞 야탑동 탄천변에 스케이트장을, 성남종합운동장 야외주차장에 눈썰매장을 각각 개설해 오는 16일 개장한다.

스케이트장은 2천㎡ 규모이며, 일반용 링크(폭 16m·길이 60m)와 유아용 링크(폭 16m·길이 40m)를 갖췄다. 눈썰매장은 각각 8레인의 일반용 슬로프(폭 13m·길이 45m)와 유아용 슬로프(폭 13m·길이 30m)를 조성했다.

또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에는 휴게실, 매점, 의무실, 대여실,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스케이트장은 16일 오전 11시, 눈썰매장은 오후 2시 개장식 이후 문을 열며 내년 2월11일까지 58일간 매일 운영된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회당 1시간씩 모두 6회,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1회 연장해 7회 운영된다.

이용료는 스케이트, 썰매, 안전모 등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회당 1천원이다.

다만, 개장 당일에는 무료이며 페이스페인팅, 뻥튀기 시식, 풍선아트, 스티커 타투 등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020년 2월2일 조기 폐장 이후 3년 만에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한 빙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하고,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