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경기도교육감·경인일보배 초중고 펜싱선수권대회] 인터뷰┃이정운 심판위원장
"경기도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가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초대 '경기도교육감·경인일보배 초·중·고 펜싱선수권대회'에 심판위원장으로 나선 이정운(성남시청 펜싱팀 감독·사진) 위원장은 이번 대회의 의미를 이같이 짚었다.
그는 "펜싱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각 시·도마다 이런 시합이 있다는 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며 "경기도 내 선수단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고, 선수들이 전국대회에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전국 대회를 오가며 '펜싱의 대중화'를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요즘은 경기 참가 신청이 클럽 단위로 들어온다"며 "예전에는 엘리트팀 중심으로 펜싱 선수가 구성됐다면, 지금은 지역마다 클럽 단위로 인프라가 형성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이 꼽은 펜싱의 매력은 '오로지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스포츠'라는 데 있다.
그는 "팀경기는 내 실수보다도 팀 전체의 책임이 큰데, 펜싱은 경기 결과를 오로지 자기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구조다"라며 "이기면 성취감을 느끼고, 지면 이겨낼 수 있는 멘탈을 가꾸는 기회가 될 것이라 펜싱을 통해 성장하는데 좋은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취재팀
※취재팀: 이상훈 차장, 조수현·목은수 기자(이상 사회부), 이지훈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