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싱 국가대표가 될 겁니다

'승연이가 내 마음속 1등', '승연이 금메달 가자!' 펜싱 장갑에 응원의 목소리가 가득 적혀있던 최승연(11) 학생은 여자초등학교 3~4학년 플뢰레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는데. "찌르는 순간이 너무 짜릿해 계속하게 된다. 최근 엄마가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해 싸웠는데, 공부와 펜싱 모두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 안산 펜싱형제 나란히 수상

안산에서 온 장태주(11)·승주(10) 형제는 남자초등학교 3~4학년 사브르 부문에서 나란히 1, 2등을 차지. 형제가 같이 펜싱을 하다 보니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고. 장태주 학생은 15:14로 이길 때가 가장 신나는 데, 아슬아슬하게 이겼을 때 느껴지는 짜릿함과 코치님도 같이 긴장하며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 모험 좋아하다 선수가 됐다

어렸을 때부터 장난감 로봇이나 자동차보다 칼을 좋아했다는 유지후(13) 학생은 남자초등학교 5~6학년 사브르 부문에서 1등을 수상.

사브르는 찌르는 것만 가능한 다른 종목과 달리 베는 게 매력이라고. 칼을 휘두르는 폭이 넓고 모션이 좋아 사브르를 좋아한다고.

"2학년 때 펜싱을 시작했는데 벌써 6학년"이라며 "이길 때마다 계속 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 꼭 국가대표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취재팀

※취재팀: 이상훈 차장, 조수현·목은수 기자(이상 사회부), 이지훈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