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형제의 아너 기부 보며 동참"
인천에서 한 가족이 잇따라 고액 기부자 모임에 가입해 눈길을 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박명주정형외과의 박명주 원장이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175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박 원장은 아너 소사이어티 35호 회원인 김의복 (주)단A&C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의 사위로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김 회장의 동생인 김의식 단A&C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는 아너 소사이어티 64호 회원이기도 하다.
박명주 원장은 지난 5일 가입식에서 "장인어른과 처 작은아버님이 아너로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것을 보고 함께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 회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준 박명주 병원장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인천공동모금회는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내 1억원 기부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인천은 현재 175호까지 가입되어 있다. 기부 문의 : (032)456-3320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