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위 삼성생명과 0.5경기 차
베테랑 김정은 합류 2연승 달려

부천 하나원큐 엠블럼.
2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이 난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부산 BNK 썸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하나원큐는 오는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BNK와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7일 기준으로 하나원큐는 4승 6패를 기록하며 6개 팀 중 4위에 자리했다. 하나원큐는 3위 용인 삼성생명(4승 5패)을 0.5경기 차이로 추격하며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21~2022시즌에 5승 25패, 2022~2023시즌에 6승 24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하나원큐의 상승세는 주목할 만하다.

하나원큐는 지난 3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5-44로 대승을 거뒀고 6일 열린 인천 신한은행전에서도 78-51로 승리하며 상승세에 있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에서 하나원큐로 온 베테랑 김정은의 가세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김정은은 경기당 평균 10.5득점 4.7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돕고 있다.

김정은이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나란히 경기당 평균 13.7득점을 기록 중인 신지현과 양인영이 활약하면서 하나원큐의 조직력은 살아나고 있다.

하나원큐가 BNK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중위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즌 양팀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팽팽히 맞섰다.

양 팀의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달 25일 경기에서는 하나원큐가 63-54로 승리한 바 있다. 이 경기에서 하나원큐 양인영이 16득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정은도 14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나원큐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