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서 15일부터
김길리 등 국대 경기 '직관' 기회


'KB금융 CUP-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024'이 한국에서 6년 만에 개최된다. 차세대 쇼트트랙 여왕 김길리(성남시청) 등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기회다.

7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ISU 쇼트트랙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17~2018이 열린 바 있다.

지난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김길리가 여자 1천m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남자부 1천m와 1천500m 종목 모두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여자 1천m 종목 서휘민(고려대)의 금메달과 여자 1천500m 김길리, 남자 1천500m에서 김건우(스포츠토토)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2022년 개최된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종합 1위에 빛나는 박지원(서울시청), 차세대 쇼트트랙 여왕 김길리,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강원도청) 등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한편, 국제빙상연맹(ISU)에서 주최하는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는 매 시즌 6번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고 서울에서 개최되는 4차 대회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