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2025년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에 나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박람회는 정원문화 확산 등을 위해 매년 경기도와 1개 시·군이 공동 주최한다.
군은 지난 8일 ‘2025년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 선정에 앞서 열린 현장 심사에서 도 관계자와 전문가 등에 공모 대상지인 자라섬의 장점과 다양한 특화방안을 설명했다.
발표자로 나선 최 부군수는 자라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인 강(江)가의 정원을 조성해 힐링과 행복의 공간을 마련하고 자라섬 주변 환경 리모델링으로 중도와 남도를 잇는 탄소정원벨트를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정원문화박람회 개최시기를 오는 2025년 9~10월 중, 3일간 열어 이 기간 진행되는 자라섬가을꽃축제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자라섬(61만4천800㎡)은 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섬은 계절마다 각각의 다양한 특색을 보유, 한 해 40만명이 찾는다. 서도(30만3천450㎡)에는 이화원(아열대 식물원)과 야외무대 등이 있으며, 중도(19만7천300㎡)에는 8천800㎡의 봄의 정원, 5천830㎡의 잔디광장 등이 위치했다. 남도(11만4천50㎡)에는 꽃테마공원을 비롯해 천년뱃길 선착장 등이 마련돼 있다.
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과 문화체육부가 주관한 ‘로컬 100(지역문화 100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자라섬꽃축제는 올해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 부군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의 도시 가평을 만들기 위한 마중물과 같은 사업”이라며 “정원문화도시 조성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자라섬을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특별한 정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