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창문으로 대피하려고 뛰어내린 50대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쳤다.
10일 오후 4시 11분께 인천 남동구 서창동의 4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2층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A씨가 창문으로 대피를 시도하다 1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와 함께 살던 20대 남성 B씨도 창문으로 뛰어내려 대피했지만, 다행히 경상을 입었다.
빌라 입주민 2명도 각각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빌라 2층에서 검은 연기가 보이고 주민이 살려달라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4시 28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