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28-18 대파… 5승·승점 11
하남시청-두산은 23-23 무승부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가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인천도시공사는 9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정수영(9골 7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상무를 28-18로 완파했다.

이로써 5승(1무)째를 올린 인천도시공사는 승점 11을 만들며, 2위 두산(승점 9·4승1무1패)에 승점 2 차로 앞섰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을 14-9로 앞선 인천도시공사는 후반 들어서도 정수영을 비롯한 공격진의 고른 활약과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방어율 55.6%)이 어우러지면서 상무에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된 정수영은 "상무와 경기가 매번 쉽지 않았는데 오늘은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가 풀려 기쁘다"며 "개인적으로 어시스트 1위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어서 펼쳐진 하남시청과 두산의 경기는 23-2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막판 23-22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던 하남시청은 종료 직전 7m 스로우를 내줬고, 두산 김연빈이 성공하며 올 시즌 두 번째 승리에 실패했다. 승점 4(1승2무3패)의 하남시청은 4위로 올라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