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학 교수들은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라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를 꼽았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천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로 응답자의 30.1%(396표)가 '견리망의'를 선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가 쓴 '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 2023.12.10 /연합뉴스
전국 대학교수들이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를 선정했다.
교수신문이 전국 대학교수 1천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1%(396표)가 '견리망의'를 선택했다.
'견리망의' 사자성어 추천자인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중어중문학과)는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 출세와 권력이라는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기편에 이로운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한 경우로 의심되는 사례가 적잖이 거론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