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불필요한 사업을 줄이는 예산사업 구조조정으로 세수결손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부의 지방교부세 축소와 부동산시장 불황 등으로 560억원의 세수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재정건전성 확보대책을 수립, 9월부터 재원 확보에 나서 현재까지 50억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했다.


또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에 돌입, 하반기 예산집행계획을 대폭 조정했다.


사업 집행이 부진하거나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별 우선순위를 정해 실제 집행 가능한 예산만 편성키로 했다. 이렇게 사업계획을 정리해 540억원의 지출을 막았다.


백영현 시장은 “세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부서가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방채 제로(0)’ 도시를 유지할 계획이며, 효율적인 재정운용으로 시민생활 밀접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