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에 31-33 패… 2조 최하위
우빛나·송지영 16골 '빛 바래'

우빛나
1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2조 대한민국과 앙골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우빛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앙골라에 31-33으로 패하며 결선리그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3.12.11 /국제핸드볼연맹(IHF) 제공

대한민국이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2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선리그 2조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앙골라에 31-33으로 패했다.

조별리그 전적 2패를 안고 결선리그에 진출했던 대한민국은 결선리그 3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앙골라와의 경기는 접전이었다. 전반전을 15-20으로 뒤진 채 끝낸 대한민국은 후반전에 16골을 넣으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앙골라는 후반전에 13득점하며 대한민국에 밀렸지만, 전반전에 점수 차이를 벌려 놓은 덕분에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우빛나가 9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송지영도 7골로 공격을 거들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