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 감염병 예방도 '신토불이'


고감도 유전자진단법 기반 개발
수입산 대체·수출 증대 기대감
'맞춤 치료' 발전 가능성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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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바이오의 진단키트 작동 과정. /포스트바이오 제공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은 포스트바이오는 '반려동물 인수공통감염증에 대한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 과제를 수행했다. 동물 레퍼런스랩과 분자진단키트, 동물임상평가 등을 주업으로 삼는 포스트바이오는 해당 과제를 통해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

과제의 핵심은 핵산추출과 유전자검출이 통합적으로 구현되는 현장적용 인수공통감염증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반려동물에게 문제가 되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진단 타깃을 설정하고, 고감도 유전자진단법에 기반한 진단법을 개발했다.

현장진단을 위해 핵산추출과정에서 핵산검출이 통합된 진단 카트리지를 제조했고 분석적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자료를 축적했다. 이를 통해 개발을 완료, 현장에 적용해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포스트바이오는 외산에 의존하던 감염병 진단시장에서 수입산을 대체할 수 있게 됐고 수출 증대도 꾀할 수 있었다. 향후 반려동물 감염병 대상과 축종을 확대하는 등 업역 확장의 여지도 충분하다.

포스트바이오 측은 "진단키트를 통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관점을 전환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개인 및 유전자 맞춤 치료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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