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 1천매 받은 길병원, 감사장


가천대 학생들이 연말연시 헌혈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가천대 메디컬·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와 메디컬캠퍼스 동아리연합회가 헌혈증 1천매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학생들은 올해 5월과 10월에 메디컬·글로벌 캠퍼스 교내에서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A름다운 B움으로 O늘도 GACHON하기(아름다운 비움으로 오늘도 가천하기)'란 이름으로 열린 캠페인에 1천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동아리연합회는 2017년부터 헌혈증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총학생회도 동참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학생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가천대 길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혈액질환 등 수혈 치료가 필요한 환자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지원된다.

지난 11일 열린 기부 행사에서 김우경 병원장은 학생들에게 감사장을 건넸다. 김 병원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이를 실천하는 학생들의 마음에 감사를 전한다"며 "헌혈증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 쓰일 수 있도록 의료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