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6 전기전자공학자협회 바이오메디컬 회로 및 시스템 국제 학술대회(IEEE)' 인천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IEEE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IEEE는 질병 진단·치료를 비롯해 생명공학 연구, 뇌-기계 인터페이스, 웨어러블 헬스케어 등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회로·시스템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학회다. 이 분야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전 세계 전문가 350여명이 인천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6년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IEEE와 연계해 '국제 시스템 온칩 반도체 설계 국제 학술대회(International SoC Design Conference)'도 같은 기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외 반도체 설계 디자인 분야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IEEE는) 바이오메디컬 회로 및 시스템 분야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전 세계 전문가들과 권위자들이 대거 인천을 방문하는 자리"라며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