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종료… 대체선수 영입해 팀정비 나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 없이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정관장은 KBL리그에서 7연패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조속한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팀을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관장은 13일 안양체육관에서 2023~2024 EASL 일본 지바 제츠와의 A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정관장은 2승을 거두며 A조 2위에 자리했다. 지바 제츠는 3승 무패로 A조 1위다. 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정관장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선두권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2022~2023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던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외국인 선수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를 하게 돼서다. 정관장은 12일 오마리 스펠맨과의 협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오마리 스펠맨은 복귀 후 치른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8.0득점에 5.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경기당 평균 22분34초만 뛰었다.
정관장은 현재 오마리 스펠맨을 대체할 외국인 선수 영입을 진행 중이다.
오마리 스펠맨의 부재로 정관장은 지바 제츠와의 경기에서 대릴 먼로와 렌즈 아반도 조합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정관장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지바 제츠를 상대하게 된 셈이다.
오마리 스펠맨 없는 정관장이 지바 제츠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