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0%대 넘은 이후 매년 경신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를 넘어 역대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2천177만4천가구)의 34.5%인 750만2천가구가 1인 가구였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30.2%로 처음 30%를 넘어선 데 이어 매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1인 가구의 19.2%가 29세 이하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70세 이상(18.6%), 30∼39세(17.3%) 등이 뒤를 이었다. → 그래프 참조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123만5천가구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전체 수급 가구 가운데 72.6%가 1인 가구로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1인 가구의 50.0%가 만족했다. 2년 전보다 비중이 3.4%포인트 높아졌지만, 전체 가구 평균(54.3%)보다는 4.3%포인트 낮았다. 1인 가구의 주말 여가 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77.9%로 가장 많았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