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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이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무역의 날 행사에서 ‘3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사진은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전경 /SK인천석유화학 제공


SK인천석유화학은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무역의 날 행사에서 ‘3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공시자료 기준 전체 매출액(8조9천662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4조3천626억원을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로 거둬들였다. 올해도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액의 51.9%인 3조8천600억원을 수출을 통해 달성했다.


1969년 국내에서 세번째로 설립된 SK인천석유화학은 LPG, 휘발유, 경유, 항공유, 선박용 중유 등 석유제품과 페트병·합성섬유의 원료가 되는 파라자일렌(PX)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PX의 경우 전량 해외에 수출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기존 사업영역 외에도 폐타이어·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리사이클링, 유기성 폐자원 활용 신재생 에너지 생산, 부생수소 공급을 통한 수도권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그린(Green) 포트폴리오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그간 규제에 막혀 속도를 내지 못했던 폐타이어를 활용한 석유제품 생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정부의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이 사업은 폐타이어를 파쇄하거나 열분해해 얻은 정제유를 석유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하루 90t, 연 3만t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도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SK E&S가 건립하고 있는 액화수소 플랜트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석유화학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수소)를 고순도(99.999%)로 정제하는 시설이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은 “인천의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상생 경영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