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인천 남동구에 소외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동구는 지난 12일 (주)엘엔케이시설물 고삼석 대표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700만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엘엔케이시설물은 고잔동에 있는 시설물 유지관리 공사업체다.
고 대표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지난 2020년부터 남동구에 연간 1천여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이번 기부까지 인천공동모금회 누적 기부액이 1억원에 달한다.
고 대표는 “추운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에 불씨가 됐으면 한다”며 성금을 건넸다.
이보다 앞서 성강종합건설(주)도 지난 11일 남동구에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성강종합건설은 고잔동 소재 토목시설물 건설업체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남동구에 이웃돕기 후원금을 기부 중이다.
김진구 대표는 “경기가 어렵지만 연말연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기부하게 됐다”며 “올해도 후원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거산파워텍도 남동구에 이웃돕기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하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거산파워텍은 후원금 중 200만원을 논현종합사회복지관에 지정 기탁하고, 나머지 800만원은 남동구청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금자 대표는 “동절기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등 이번 후원금이 춥고 힘든 시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요긴하게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인기업 주식회사도 최근 남동구 푸드마켓 2호점에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라면 40상자(100만원 상당)를 후원했다. 경인기업은 간석동 일대 생활 쓰레기 수거업체로, 지난해에도 2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기부했다.
남기신 대표는 “이번에 전달한 작은 정성으로 지역 이웃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