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관, 일반 관람 시기는 미정

삼 형제 섬으로 불리는 신·시·모도 생활사를 주민이 기증한 유물과 기록으로 소개하는 ‘신시모도 섬마을 박물관’이 생겼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옛 신도초등학교 시도분교 터 ‘신시모도 삼형제 보물섬 문화광장’ 내에 ‘신시모도 섬마을 박물관’ 조성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박물관은 단층으로 지어졌고 전체 면적은 67.84㎡로 공간 전체를 한 번에 살펴 볼 수 있는 규모다.
전시는 크게 ‘살아가다’(1부)와 ‘기억하다’(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각각의 섬을 주민 생업과 연관지어 소개했다. 농업이 주를 이루던 신도의 모습을 ‘땅을 일구는 신도’라는 소주제로 옛 사진과 농업상황 등의 자료로 알려주고, 북도면사무소서 등 관공서가 많았던 시도는 ‘주민과 함께하는 시도’라는 주제로 사진 행정 기록으로 보여준다. 또 모도 주민이 기증한 ‘굴뜨락’ , ‘낙지호미’, ‘조세’ 등의 어업 도구 등을 ‘바다와 함께한 모도’라는 주제로 소개한다.
2부에서는 옛 북도양조장과 시도해수욕장, 지금은 사라진 학교 등을 소개한다. 북도양조장 간판과, 막걸리 용기, 술을 담던 항아리 등과 폐교된 북도중학교, 신도초등학교에서 사진 등을 소개했다.
박물관 조성을 기념해 15일 개관식이 열리지만 일반 시민의 관람할 수 있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시모도 섬마을 박물관은 인천시 옹진군과 인천시립박물관 인천문화재단이 지난 2021년 12월 맺은 협약에 따라 만들어졌다. 이후 옹진군은 조사·연구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박물관 공간을 제공했고, 인천문화재단은 섬 지역 조사·연구를 진행해 보고서를 펴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이를 바탕으로 전시 기획을 맡았다.
손장원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사라지고 있는 도서 지역의 역사, 민속, 생활문화를 기록하고 남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박물관이 인천 섬의 가치를 제고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상시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