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대표 캐릭터 ‘갓평이’,  ‘송송이’ 선뵈
가평군은 지역 특산물 잣과 군조(郡鳥)인 꿩을 모티브(표현)한 군 대표 캐릭터 ‘갓평이와 송송이’가 선을 보였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 캐릭터(상징물)가 20여년 만에 바뀌었다.


군은 지역 특산물 잣과 군조(郡鳥)인 꿩을 모티브(표현)한 군 대표 캐릭터 ‘갓평이와 송송이’가 선을 보였다.


이로써 2002년 상표등록을 통해 사용해 오던 기존 ‘잣돌이’ 상징물은 2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주 이미지인 ‘갓평이’는 신조어로 가평의 옛 한자인 가평(嘉平)의 뜻인 아름답고 평온한 고장을 반영하면서 현대적이고 상징적인 세련된 이름으로 제작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또 꿩이미지의 보조 상징물인 ‘송송이’는 잣의 옛말인 송자(松子)의 송과 노래를 뜻하는 송(song)을 합쳐서 부드럽고 포근하게 표현됐다.


군은 신규 캐릭터 선정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효과 극대화 및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활용 방안으로는 매뉴얼 가이드북의 굿즈 디자인을 활용한 텀블러, 에코백 등의 제작과 군 공식 SNS 이벤트 참여자에게 캐릭터 이모티콘 배포,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에 캐릭터 조형물 설치, 캐릭터의 다양한 응용 동작 및 표정을 미디어·영상 등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은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상표권 출원을 신청 중인 상태다.


군 관계자는 “가평 상징물 캐릭터 변경에 대한 주민설문조사를 비롯해 타 지자체 운영사례 조사 등 개발분석, 부서간 협업을 통한 관광캐릭터 공모전 추진 및 선정작 캐릭터를 모티브로 리뉴얼 용역 등을 실시 후, 캐릭터 디자인 및 네이밍(안) 주민선호도 조사 결과 참여 주민 60%가 호감을 나타낸 ‘갓평이와 송송이’를 새로운 상징물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