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옹진군 연평마을이 꽃게 가공식품 개발·판로 개척으로 소득증대를 이끌어 낸 성과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2023 어촌 특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장관상)을 수상했다.

14일 해수부에 따르면 연평마을 주민들은 지연평 앞바다에서 어획한 꽃게 중 다리가 없거나 등딱지가 깨져 온전히 내다팔 수 없는 것들을 골라 내 순살꽃게장, 육수팩 등 가공 식품으로 만들어 성공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년에 ‘서해 5도 특산물 육수팩’, ‘꽃게 어묵’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온라인 쇼핑몰인 ‘인천이음 36.5’ ‘옹진자연’에서 판매된다. 제물포역사에 있는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장 ‘더 담지’에서도 연평도 육수팩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해부수의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은 제주 제주시 김녕리마을이, 우수상은 부산 사하구 하단마을이 차지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촌특화사업을 통한 어업 외 소득 창출은 어촌 지역의 자생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어촌특화마을들의 사례를 널리 홍보하는 한편, 앞으로도 어촌마을들이 특색을 살린 어촌특화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