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00만둥이 등 시민 초청 행사
내년까지 인구 유지땐 2025년 자격
'100만 인구 돌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화성시가 전국 기초단체 중 5번째로 인구 100만명을 돌파한 것과 관련 14일 100만 번째 시민 가족을 초청해 시민증서를 전달하며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화성시 인구는 지난 13일 기준 내국인 94만2천737명, 외국인 5만8천415명으로 총 100만1천15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까지 인구 100만을 유지할 경우 2025년 1월 전국에서 5번째 특례시 자격을 얻게 된다.
시청로비에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100만 번째·100만30 번째·100만 둥이(인구 100만 돌파 이후 첫 출생아)로 선정된 시민 가족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내 기업 임직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100만 번째 화성시민이 된 주인공은 서울시 강동구에서 동탄9동으로 전입한 이모씨이고, 100만30 번째 시민은 동탄5동으로 전입한 송모씨, 100만 둥이는 병점1동에 출생신고한 김모 아기가 선정됐다.
전달식에서는 시민증서와 함께 100만 번째 시민에게는 기아오토랜드화성과 동탄시티병원에서 전기차와 건강검진권을, 100만30 번째 시민에게는 현대자동차 기아 남양연구소 준공(1993년) 30주년 기념 전기차를, 100만 둥이 가족에게는 화성유일병원에서 가족 건강검진권과 NH농협화성시지부(지부장·김창겸)에서 쌀 100㎏을 전달했다.
NH농협은행화성시지부는 100만 인구 돌파를 기념해 화성시 취약계층에 총 1만㎏의 쌀을 기부했다. 100가구에 100㎏씩 전달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화성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