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내년 1월부터 인천시 최초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천호 강화군수의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이 사업을 위해 강화군은 지난 7월부터 타 지자체 벤치마킹,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해 왔다.
지원 대상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다. 대상자는 내년 1월 2일부터 신분증과 통장을 준비해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강화군 어서타시겨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버스를 이용할 때 쓰면 된다.
강화군은 분기별로 정산해 어르신이 교통카드 발급 시 등록한 계좌로 사용한 금액만큼 교통비를 지급한다. 분기별 최대 4만5천원으로, 연간 최대 18만원이 지원된다.
강화군은 지역에서 버스를 이용한 요금에 한해 지급되며, 타 시·군·구 승하차할 때에는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활발한 사회 활동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