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논현동 호텔  화재
17일 오후 9시 1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40여 명이 다치고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후 9시 1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지하 3층 지상 18층 호텔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0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20대 남성은 낙상으로 인해 골절상을 당했다. 30대 외국인 1명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호텔은 203개 개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165개 객실에 투숙객이 머물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 오후 9시 18분께 인근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후 10시 29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치한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1분께 큰불을 잡았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호텔 필로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