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과천대로 서울방향 도로 축소 공사 착공
과천시는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를 통해 내년 6월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서울방향 개통이 완료되면 곧바로 과천대로 서울방향 도로 축소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역 내 교통혼잡 해소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2016년 12월 착공했다.
당초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공사 추진 과정에서 토지 보상과 문화재 조사 지연, 소음대책 요구 대응, 시멘트 파동, 방음터널 안전 강화 대책 마련 등으로 서울방향은 2024년 6월, 안양 방향은 2025년 연말 준공으로 연기됐다.
시는 국도 47호선 우회도로의 개통이 계속 늦어지고 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 단지 완공으로 입주민이 증가하자 원도심을 오가는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LH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2026년으로 계획된 서울방향 과천대로 축소 공사 일정을 2년여 앞당기게 됐다.
이를 계기로 지식정보타운 인근에 설치된 송전탑 지중화 공사 일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시는 지식정보타운 S1블록과 원도심을 잇는 지역 인근에 보행자 도로 개설과 조경 공사, 가로등 및 CCTV 설치 등으로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과천대로 축소 공사 기간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LH와 협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