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창작 뮤지컬 '위리' 초연… 27일 이천·28일 의정부
경기도교육청은 자체 제작 뮤지컬 '위리(Wiri)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가 막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첫 막을 올린 뮤지컬 '위리'는 도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포함해 도민들의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공감 문화 조성을 위해 도교육청이 직접 기획한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16일 수원 경기대 텔레컨벤션센터에서도 상연됐고, 오는 27일과 28일에는 각각 이천아트센터 대극장,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무대가 열릴 예정이다.
뮤지컬 '위리'는 가수를 꿈꾸는 자폐성 장애학생 소영과 새를 그리는 만화작가 강호의 이야기다. 편견을 벗어내고 상대를 알아봐 줄 때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다는 게 극의 주요 메시지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고 입장권은 사전 신청과 현장 발권으로 배부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정은혜 캐리커처 작가의 컬러링 달력 증정 이벤트를 마련하며, 현장 발권은 매 공연 시작 1시간 전에 시작한다.
또한 공연장 로비에서는 정은혜 작가의 작품전시회와 사인회가 열리고 가수 이지훈, 손호영, 아름학교 송하은 학생, 마음소리 예술단, 현길쌤크루 등 특별출연진도 있다.
김선희 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통합교육은 나와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바라보는 마음가짐에서 시작한다"며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관람객 모두가 '위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서로가 서로에게 기적이 되는 따뜻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