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인프라 관리 양해각서… 빅데이터·AI 등 신규과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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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스키폴공항과 '스마트 인프라 관리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스키폴공항 루드 손다그 사장(왼쪽)과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이 양해각서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12.14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등 해외 공항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스키폴공항과 '스마트 인프라 관리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열린 이번 체결식에는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스키폴공항 루드 손다그 사장 등이 참석했다. 1916년 개항한 스키폴공항은 노후화된 인프라 관리와 공항운영·여객서비스 등 공항운영 전 분야에 4차 산업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개항 20년이 지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도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시설자산관리와 여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스키폴공항과 협력을 하게 됐다고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와 스키폴공항은 내년 초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시설생애주기 개선 ▲자산경영관리 ▲최적의 인프라관리 ▲공항시설 리뉴얼 ▲공항운영 비상상황 대응 등 세부주제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와 스키폴공항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생체인식,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공항운영의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도 신규 협력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스키폴공항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해외 공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해 인천국제공항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인천국제공항의 중장기 디지털 전환 청사진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공항 경쟁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우위를 선점하려면 첨단기술을 활용한 공항운영의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2024년을 '인천국제공항 디지털 대전환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공항운영 전 분야에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 선도 공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