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날씨에도 '얼굴 알리기' 분주

송년회·동호회·새벽기도 등 찾아
"지역 식당서 아침… 소통의 시간"
현수막·명함… 주민들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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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후 첫 휴일을 맞은 17일 국민의힘 인천남동구을 고주룡 예비후보자가 지역구의 한 교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12.17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주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얼굴을 알리고 선전전을 펼치며 선거 초반 판세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주말을 맞아 영하권으로 떨어진 매서운 날씨도 이들 예비후보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손범규(남동구갑) 예비후보는 주말 한국자유총연맹 남동구지회 회원, 만수동 지역 라이온스클럽 회원 등과 함께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했다. 모래내시장, 환경 봉사단체 송년회, 배드민턴 동호회 대회 등을 찾아다니며 주민과 소통했다. 손 예비후보는 첫 주말 소감을 묻자 "많은 이가 행복하고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주말이었다. 즐겁게 주민을 만나고 있다"고 했다.

고주룡(남동구을) 예비후보는 전통시장과 종교시설, 아파트단지 등을 중심으로 발품을 팔며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할 상황인데, 당원이 곧 주민이고, 주민이 당원이라는 생각으로 '맨투맨 스킨십'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내가 생각하는 정치가 아닌, 주민이 원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여러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있다"고 말했다.

민현주(연수구을) 예비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역모임 송년회와, 체육회 행사, 주민단체 연합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민 예비후보는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얼굴 알리기'를 넘어 두터운 정을 쌓겠다는 생각으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민 예비후보는 "집권여당 소속인 만큼 당과 소통해 주민 뜻대로 송도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며 압도적인 실행력과 추진력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강창규(부평구을) 예비후보는 부개2동 주민 합창단인 'V사랑합창단 발표회'와 인천기독교총연합장로회 총회장 이취임식, 인천건강증진협회 부평구지부 발대식 등을 찾아가며 주말을 보냈다. 강 예비후보는 "추운 날씨였지만 주민 활동을 보면 추위를 잊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에서는 윤상현·이중효(동구미추홀구을), 공병건(연수구갑), 김기흥·민경욱(연수구을), 장석현(남동구갑), 신재경·김세현·이원복(남동구을), 유제홍·조용균(부평구갑), 권순덕·서정호·윤지상(서구갑) 예비후보 등이 첫 주말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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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후 첫 휴일을 맞은 17일 민주당 인천남동구갑 고존수 예비후보자가 모래내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12.17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들도 첫 주말을 맞아 각종 행사와 교회, 전통시장 등에 참석해 표심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조택상(중구강화군옹진군) 예비후보는 주말 동안 지역 모임, 행사에 참석하면서 총선 전 몸풀기에 나섰다. 조택상 예비후보는 "우선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한동안 일정 등 여러 요인으로 만나지 못했던 주민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준비된 일꾼' '일해본 일꾼' '검증된 일꾼'을 자부하면서 예비후보로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을 예고한 바 있다.

김정식(동구미추홀구을) 예비후보도 지역에 있는 한국산재장애인협회, 축구·배드민턴 동호회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해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매일 아침 지역 식당을 찾는 일정도 빼놓지 않는다. 그는 "아침은 늘 지역 식당에서 먹으면서 주민 삶을 보고,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며 "이는 저의 '골목 정치' 일환으로, 정치인이 지향해야 할 풀뿌리 정치"라고 말했다.

고존수(남동구갑)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모래내시장을 찾아 상인, 주민들을 만났다. 주말 사이 영하로 떨어진 날씨 속에서도 새벽부터 교회 기도회, 거리 환경정화, 연탄나눔 봉사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고존수 예비후보는 최대한 많은 주민에게 '더 좋은 남동'을 만들 구상을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밖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영만·배태준·이병래(남동구을), 노현진(부평구갑), 유길종(부평구을) 예비후보 등이 주말 유세로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무소속으로 구본철(중구강화군옹진군) 예비후보가 활동 중이다.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를 열고 현수막 게시, 명함 배부 등 선거유세에 나설 수 있다.


/김성호·박현주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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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을 하루 앞둔 11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023.12.11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