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영업 등록' 국토부 승인
지상 10층 규모… 2025년 착공
'인천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검암 플라시아)으로 대토 보상(공공개발로 자신의 땅이 수용되는 토지주에게 현금 대신 개발 이후 땅으로 보상하는 제도)을 받은 주민들이 리츠를 설립해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17일 iH(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검암 플라시아 대토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된 '미래검암역세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영업 등록을 최근 국토교통부가 승인했다. 이 회사는 공공주택지구 내 토지 소유자가 받게 되는 대토보상권을 현물 출자받아 개발사업(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진행하고 그 이익을 토지주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식산업센터는 도심 지역 또는 신도시 지구에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공장·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아파트형 건물이다.
미래검암역세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자본금은 422억원으로 검암역 인근 1만8천664㎡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8천500㎡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3천571억원이다.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검암 플라시아 개발사업은 인천공항철도가 지나는 검암역 일원 81만㎡에 공공주택 3천953가구를 포함해 총 6천629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지구 일원은 서울 등 광역도시 간 접근성이 좋은 교통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7년 입주가 목표다. 공공주택지구 내에는 연면적 9만4천㎡ 규모의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은 IBK투자증권과 롯데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iH는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 북부권 발전은 물론,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주거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검암역세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관계자는 "검암역 주변은 트리플 역세권이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배후 사업지로 비즈니스 타운이 형성되고 있다"며 "지식산업센터 입지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검암 플라시아 대토개발로 지산센터 추진
입력 2023-12-17 19:09
수정 2024-02-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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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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