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영희 전 더불어민주당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 총선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남영희 예비후보는 18일 민주당 소속으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인하공전 항공운항과를 졸업해 민주당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청와대 행정관 등을 지냈다.
남영희 예비후보는 인천 미추홀구 등에 집중된 전세 사기 피해자 대상으로 ‘선지원 후구상’ 대책을 담은 특별법 개정을 약속했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선지원 후구상은 정부가 피해자 보증금을 대신 지원하고, 추후 구상권 등을 청구해 이를 회수하는 내용이다. 단 형평성 논란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에서는 제외된 사항이다.
구도심 균형 발전을 위한 미추홀구 교통 공약으로는 ‘인하대역~법원(학익동)~도호부청사(문학동)~인천터미널역’을 연결하는 인천지하철 4호선 개통을 내걸었다. 이 밖에 초등·중등학교 신설, 수봉산 고도 제한 완화 등도 공약에 포함했다.
남영희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무능·무책임·무대책 ‘3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 회복을 이끌 유능한 일꾼이 되겠다”며 “전세 사기 ‘선지원 후구상’ 특별법 개정으로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남영희 예비후보가 등록한 동구미추홀구을은 이날 오후 기준, 총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앞서 국민의힘 현역 윤상현 국회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소속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 국민의힘 소속 이중효 전 가천대 겸임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구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