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 야행,  명예의 전당 등극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문화재청 주관 지역축제 부문 ‘명예의 전당’에 등극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인천 중구에서 진행된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 인천 중구 제공

인천 개항장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는 지역 축제가 문화재청 지정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중구는 올해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夜行)’이 3년 연속으로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등극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역 문화유산 활용 사업으로 개최되는 전국 47개 문화재 야행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포함해 광주 동구, 강원 강릉, 충남 부여, 전북 익산, 전북 전주 총 6개 지역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3년 연속(2021~2023년) 우수사업 선정 요건을 갖춰 ‘명예의 전당’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전남 순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중구는 올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야행을 개최했으며, 모두 합쳐 약 11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대중의 높은 관심과 인기를 확인했다.

매 정시에 중구청 건물에서 운영된 ‘개항장 라이팅쇼(미디어아트쇼)’를 포함, 시민이나 관광객이 참여하는 ‘개항장 패션쇼’, ‘140인의 플래시몹’, ‘야행 마니아 아카데미’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명예의 전당 등극은 중구를 넘어 인천시민 모두가 이룬 쾌거”라며 “앞으로도 주민, 상인, 예술인, 관광객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