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리그 베테랑 가드인 알렉스 카바노(41)가 프로농구 고양 소노 유니폼을 입는다.
소노는 창단 첫 아시아쿼터 선수였던 조쉬 토랄바와 계약을 종료하고 알렉스 카바노를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알렉스 카바노는 필리핀 리그에서 올스타 8회에 선정되는 등 리그 최고의 가드로 활약했던 선수다. 빠르면 오는 21일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팀의 핵심인 이정현이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노는 알렉스 카바노가 전력 누수를 최소화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조쉬 토랄바는 지난 9월 팀 합류 후 가졌던 연습경기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개막 전까지 재활 치료를 받았다. 이후 다시 팀에 복귀했지만 경기에 출전할때마다 허벅지 통증이 유발돼 더 이상 소노와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득점력과 준수한 경기리딩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베테랑이 주는 안정감이 경기 외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