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업장 축소후 한국 이주
게이밍 모니터 제조시설 준공

토비스
18일 인천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에서 열린 유턴기업 (주)토비스 생산시설 준공식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김용범 토비스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18 /인천경제청 제공

해외로 이전했다가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돌아와 둥지를 튼 '유턴기업' (주)토비스의 산업용 모니터링 제조 시설이 준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토비스 신사옥에서 제조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토비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심화로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인건비가 상승하자 중국 광둥성에 있던 사업장을 축소하고 송도에 제조시설을 건립했다. 지난해 6월 착공, 최근 완공된 토비스의 송도 공장은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3만1천350㎡ 규모로 게이밍 모니터를 주로 생산하게 된다.

1998년 설립된 토비스는 산업용 모니터,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트랜지스터 액정 표시장치 모듈과 전장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중견기업으로, 송도 제조시설에서 한층 혁신된 게이밍 모니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용범 토비스 대표는 "송도 신공장 건립을 통해 우수 인재 확보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주력 사업인 게이밍 모니터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