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CCTV 분석 ‘합동감식’
발화 추정 장소 전선 정밀감정 의뢰
![[포토] 인천 논현동 호텔 화재](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_m/202312/news-p.v1.20231217.a858efb5563140168e236c23e97b650c_P1.jpeg)
인천 남동구 논현동 호텔 화재가 필로티 구조 천장에 있는 전선에서 시작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18일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한 결과 필로티 천장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9일 밝혔다.
불은 천장에서 발생해 바로 위쪽에 있는 기계식 주차장으로 확산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호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호텔 관계자 등을 조사했다. 또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있는 전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소방 설비의 적정 여부, 화재 발생 시 정상 작동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화재는 지난 17일 오후 9시1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로 객실 200여 개를 갖춘 호텔에서 발생했다. 화재로 54명이 다쳤으며, 2명은 중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