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 국적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술집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로 2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 등 베트남인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3시36분께 김포시 통진읍 술집에서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술집은 평소 많은 외국인이 즐겨 찾는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씨 등을 체포한 뒤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피의자들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