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의장·성길용)와 오산시체육회(회장·권병규)가 지난 19일 의장실에서 그동안 쌓인 갈등과 반목을 풀고 지역발전과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의견을 모으는 봉합 화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소통의 자리에는 시의회에서 성길용 의장, 정미섭 부의장, 전도현 의원이 참석했고 시체육회에선 권병규 회장과 김명철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9월 시의회의 추경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시체육회 워크숍 예산 삭감과 관련, 시체육회장이 오산시민의 날 개회식에서 공개적으로 시의원들을 비하하는 발언 등으로 시의회와 시체육회는 갈등(9월12일자 5면 보도=“오산시의회 비하 발언한 시체육회장 사퇴하라”)을 겪었다.
권병규 회장은 “공인으로서 공식석상에서 시의회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오산시 체육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길용 의장은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올해가 가기 전에 시의회와 시체육회가 갈등을 봉합하고, 서로 이해와 양보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소식을 시민들에게 알려드리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갈등 봉합으로 시의회와 시체육회는 서로를 존중하는 화해의 정치 본보기로 앞으로 협치와 소통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며 지역 체육 발전은 물로 나아가 오산시 발전에 기여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