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화수화평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화수화평재개발조합)이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임시총회에는 재적 조합원 1천962명 중 1천357명이 참석했으며 사업시행계획(안) 승인 등 9개 안건이 처리됐다.

화수화평구역 재개발사업은 동구 화평동 1-1번지 일대 18만998㎡에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2천770가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07년부터 재개발 사업이 추진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정비계획 변경, 인천도시산업선교회(현 미문의일꾼교회) 존치 논의 등으로 사업이 수차례 지연됐다.

조합과 교회 측이 지난해 5월 인천도시산업선교회 건물을 재개발 구역 내 다른 부지로 이전하기로 합의하면서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았다. 화수화평재개발조합은 올해 안에 종전·종후자산 감정평가와 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인가 총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사업시행계획인가 절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