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한항공 배구단의 공격수 정지석(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20일 인하대병원을 찾아 3천만원을 전달한 뒤 의료진, 어린이 환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주포’ 정지석(28)이 난치병 소아환자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한항공 구단은 21일 “정지석이 난치병 소아 환자들을 위해 후원금 3천만원을 인하대 병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지석의 기부금은 뇌종양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치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정지석은 고액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환자를 위해 후원을 결심했다. 이후 인하대 병원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10세 소년을 만났다.

정지석은 구단을 통해 “어린 나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생각보다 더 힘들어 보였다. 진심 어린 위로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원한다”면서 “꾸준한 사회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지석은 지난해 3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3천만을 쾌척했으며, 올해 7월 수해 피해 복구에 1천만을 기부한 바 있다.